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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콧대 높던' NYSE, 경쟁사 상장주식도 거래 허용…"180도 변화"

2018-04-12 23:00:22
송수지

(서울=연합뉴스) 김보경 기자 =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(NYSE)가 9일(현지시간) 경쟁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거래를 처음으로 허용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(WSJ)이 보도했다.

[로이터=연합뉴스]
[로이터=연합뉴스]

보도에 따르면 NYSE는 NYSE에 상장된 주식만 취급하던 기존 정책을 폐지하고, 미국 내 거래소에서 상장된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(ETF) 8천600개로 거래대상을 확대했다.

이에 따라 나스닥 거래소에서 상장된 애플과 크래프트 하인즈가 NYSE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. 나스닥은 NYSE의 최대 라이벌 중 하나로 기술주 중심으로 한 장외주식시장이다.

단 NYSE에서 거래되긴 위해선 거래소의 상장기준을 충족하고, 상장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WSJ는 전했다.

미국에서 영업하는 12개 증권거래소 중에 다른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거래를 제한한 것은 NYSE가 유일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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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가들은 NYSE가 거래 대상을 확대한 이날 주식시장에서 별다른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이번 거래로 NYSE는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.

리서치업체 탭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NYSE와 자회사 2곳은 미국에서 거래되는 주식 22.6%를 취급하고 있다.

이는 NYSE의 경쟁 거래소인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(CBOE) 글로벌마켓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높지만 10년 전 40%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.

제임스 엔젤 조지타운대학 교수인 "NYSE가 180도 변화했다"고 전했다.

vivid@yna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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